LG전자가 핸드폰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, 사후 케어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재고떨이에 나설 전망이다. 일부 보급폰의 경우 출고가를 2000원으로 95% 인하한다는 전단이 붙기도 했다.
4일 업계를 종합해보면, 이동통신3사는 LG전자 스마트폰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
한 통신사 지인은 'LG전자가 ‘윙 ‘벨벳 같은 집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당초 많이 생산하지 않아 정리해야할 재고가 많지 않고, 통신사들이 일찌감치 공시지원금 규모를 높여 80만~50만원대에 이미 판매해 왔기 때문에 흔히 공격적 마케팅은 비주력, 보급형 모델에 집중하게 될 것'이라고 했다.
통신3사는 LG전자, 스마트폰 제조사, 보증보험사 등과 함께 파손보험, 중고폰 가격보상 프로그램 등을 놓고도 https://www.washingtonpost.com/newssearch/?query=단체문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 지금 LG전자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8년간은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해주고, 향후 다른 제조사의 핸드폰으로 교체할 경우에도 가격 단체문자발송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.
전날 LG전자는 5월 310일부터 핸드폰 생산·판매를 마친다고 밝히면서 '모바일 산업 완료 뒤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유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자라지 않은 사후 서비스를 계속할 것'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.